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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의세상

Open AI, 챗GPT(ChatGPT. 챗지피티) 출시 이후, 2024년은 AI 원년?

by 말하 2023. 12. 18.

2022년 11월 오프 AI사에서 챗GPT3.5를 내놓은지 1년. 어떤 이에게는 무덤덤했을 1년이고, 어떤 이에게는 분주했을 1년이지만, 분명한 것은 1년이 지난 지금 AI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예고 또한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이에 말하의 세상 또한 AI트렌드에 귀를 엽니다. 챗GPT가 무엇인지, 그 출현부터 되짚어 봅니다.

 

ChatGPT(챗지피티)란 

 

ChatGPT(챗지피티)는 Open AI사가 공개한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즉 사전훈련된 생성 변환기라는 뜻으로, GPT와 Chat을 합성한 것이 Chat GPT입니다.

 

 

ChatGPT(챗지피티)는 기본적인 챗봇단계에서 나아가 대화의 문맥을 기억할 수 있으며, 다음 텍스트를 예측해 답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간처럼 창작하고 논리적인 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챗GPT는 '생성형' 챗봇입니다.

 

챗GPT는 수백만 개의 웹페이지로 구성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전 훈련된 대량 생성 변환기를 사용하고 있어 인간과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ChatGPT(챗지피티)의 답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표현에 있어서도 매번 다양하게 표출됩니다. 때문에 '독창적'입니다. 이 부분이 단순한 검색엔진과 다른 점입니다.

 

한편 오픈 AI는 챗봇의 차별, 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해 챗GPT에 AI 기반 조정 시스템인 '모더레이션 API'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차별적이거나, 공격적, 부적절한 질문에 대해서는 차단하는 장치입니다. 여기에는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성전환자 혐오 기타 차별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질문이 해당됩니다.

 

현재 챗GPT는 무료버전인 책GPT3.5와 유료버전인 챗GPT4.0(22달러) 두 버전이 있습니다.

 

챗GPT 출시 후 화제와 논란 

 

챗GPT는 출시 일주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을 넘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유례없는 일로 인스타그램이 100만 명 모으는데 5개월, 유튜브가 8개월, 코로나 때의 줌이 9개월 걸렸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이에 IT업계에서는 챗GPT가 1994년의 브라우저, 1998년의 구글 검색, 2007년의 아이폰에 이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챗GPT는 공개 이후 특히 교육·연구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는 챗GPT가 기존 챗봇과 달리 전문 지식을 담은 에세이와 논문을 써 내려가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초기 미국에서는 챗GPT를 시험이나 과제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공립학교 내 챗GPT의 접근을 차단한다는 발표를 내놓는 곳도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현재 교육계는 어떻게든 학교 현장에 챗GPT를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계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안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챗GPT는 기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저작권에 대한 분쟁 소지을 안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와 혐오 발언 등 유해 콘텐츠 생산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우려할 부분입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와 협의는 이제 시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1월 챗GPT개발사인 오픈 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년 실제로 두차례에 걸쳐 약 130조(우리돈 기준)에 가까운 투자를 해, 지분 49%의 대주주가 되었습니다. 또한 자사 검색엔진인 빙,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챗GPT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글도 바드에 이어 제미나이를 출시, MS와 구글의 격돌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2024년은 AI 시대의 원년? 

 

2024년은 AI 시대의 원년이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022년 말, 챗GPT의 등장 이후 정보기술(IT) 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 AI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판'이 시작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당장 구글의 검색시장이 위협받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챗GPT를 도입함에 따라 검색시장에서의 변화가 예고됩니다. 지금까지 빙의 존재는 미미해, 고작 점유율 3%에 불과하였지만, 챗GPT의 탑재(빙챗)로 빙의 검색 점유율이 어떻게 구글을 잠식할 지 두고 볼 일입니다.

 

 

또 하나 챗GPT에서 파생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주목됩니다. 챗GPT가 '텍스트'를 만들어주는 AI라면, 그외 그림, 캐릭터,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출현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더구나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오픈 툴 GPTS가 공개된 지금, 마치 앱스토어 시대가 열렸던 것처럼 AI프로그램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며 

 

14일, 네이처는 올해 과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연구자 10인을 뽑은 ‘네이처 10’을 발표하면서, 추가로 ‘챗GPT’를 리스트에 포함했다고 합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가올 2024년, 진정 AI 시대의 원년이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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